[스크랩] 내 안에 당신

보고 싶다 말하지 않으렵니다 그립다 말하지 않으렵니다 보고 싶다 그립다 말하면 눈물이 흘러서 안 됩니다 잠시 뒤돌아보니 모두가 다 부질없는 것 마음 접고 내 안에 숨 쉬는 당신을 보내 드리렵니다 천사처럼 고운 당신 품에 안겨 사랑별이 되고 싶지만 내 삶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마음뿐 내 영혼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말간 유리알처럼 깨끗한 당신을 내 안에 담아 두기엔 내 그릇이 너무 작고 초라합니다.

출처 : 비오는날의 수채화

글쓴이 : 왕비7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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