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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활의 노래

광변색 2007. 8. 21. 09:16

'재활.'이란 단어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말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죽음.'이란 단어보다
잔인하고 끔찍했다.
그래도 이렇게 내 의지의 발자욱을 세상속에 벽화처럼 남길 수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편견과 무시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말도 못하고 가슴속에 통곡하는 또 다른 그림자가
생기지 말기 간절하게  기원한다.

 

한순간의 교통사고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속된 말로 뚜껑까지 열었어도 삶과 죽음의
갈림에서 한달동안 방황하고 깨어나 다시 태어나는 인생처럼 10개월만에 혼자서는
일상생활조차 곤란하니 간병인 하나가 필요하다는 진단 받고 중도 장애인으로
병원 문을 나섰다.
그리고 중증장애자로 등록해서 혜택이나 받으며 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불행중 다행인지 천운을 타고난 행운아처럼 맑았던 정신은 흐리지 않고 제자리 지켜
그러한 충고를 뒤로하고 시커멓게 타버린 가슴속에 희망의 씨앗뿌리고 재활의 횃불
환하게 밝히고 발버둥치는 나날들~~~
비장애자로 살겟다는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지겠다고 새벽 이슬과 친구되어 강변도로에
길게늘어선 전봇대 바라보고 오늘은 하나 만났으니 내일은 두개와 만나겠다는
어린아이의 걸음마를 시작으로 후회없는 노력의 땀방울로 그날 사고의 공백을
1년의 휴학으로 마무리하고 학교로 돌아가 미련과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한학기
마무리하는 기계공학도는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와 노력의 향기 양손에 들고
포기라는 의미조차 모르는 오뚝이 정신으로 도전해서 기계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로
사회생활 첫발 내딛어 끔찍한 교통사고의 상처를 잊을 수 있는 재활의 종착역으로 믿었다.  

그렇지만 어눌한 말투와 마비증상이 남아있는 한쪽 팔과 다리는 성난 파도까지 춤추는
세상의 바다에서 진한 한숨까지 동행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그렇게 포기할 수 없는 인생길~~
세상에 존재하는 기준의 잣대 바라보고 자신의 속이지 않는 노력과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서서
강한 나를 만들겟다고 담금질 하면서 장애물 어렵게 극복하니
건강이 느리게 회복해도 스스로가 선택한 비장애자의 삶을 책임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욕심에 이성이 마비된 '사촌.'이 사람구실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기 중심적 해석은 "머리를 수술해서 눈도 삐뚤어졌다." 변명을 앞세워  누구에게나
한번뿐인 삶의 기회를 이상하게 재단해서 말못하고 쫓기는 짐승처럼 어두운 그늘에서
허우적거리길 인연과 혈연의 끈에 대롱이는 같은 부류의 이기적 동물과 이해타산으로
만나서 날뛰는 나날들~~~
질긴 생명의 끈 움켜 잡고 살아있다는 사실까지 원망하며 다시 잡은
삶의 기회를 포기하는 못난이처럼 방황하는데 무너지지 않은 63빌딩 자존심
눈 비비고 일어나 상황을 반전시켜 인생역전 꿈꾸는 마지막 승부수 던졌다.

지루한 재활이 아닌 화려한 부활을 꿈꾸며 강산이 옷 갈아입은 지루한 세월
하늘까지 감동 시킬 수 있는 노력으로 대한민국 국민 0.1%도 경험하지 못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서브5로 완주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건강 나이와 체력 나이가 실제보다 2~3살 어린 
이기적동물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기적을 만들었다.

 

혼자서는 일상생활조차 곤란한 중증장애자가 상대적으로 강해진 정신력
앞세워 비장애자로 세상의 바다에 뛰어 들어 세상에 존재하는 기준의 잣대
바라보며 나름대로 노력하는 삶을 채색햇지만 사람으로 살기를 포기한
믿는 도끼가 발등 찍어 통곡하며 웅크렸지만 죽음을 무슨 상비약처럼

호주머니에 넣고 하늘까지 감동 시킬 수 있는 노력으로 이기적 동물들

사냥감 되어 피눈물 선물한 뇌수술 후유증 극복했다.
그리고 세상의 화폭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채색되길 바라는 넓어진 마음은
"사회적 약자로 어둠속에서 헤매는 슬픈 영혼은 그들만의 운명이 아닌
함께 세상의 화폭을 채색하는 이웃이니 힘겹게 걸어가면 양보하고 부축하는

넓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에서 웃음 꽃 피우길 간절하게 바라며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삶을 선물한 나의 홀로서기가

편견과 무시가 고개 숙이는 작은 씨앗되어 세상을 '권선징악.'이 춤추는

아름다운 세상 만드는 힘찬 메아리로 울려 퍼지길 기원한다."

출처 : 부활의 노래.
글쓴이 : 딸각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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