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LED, 변신의 끝은 어디인가!
가로등·조명 등 다양하게 활용…국제LED EXPO서 선보여
인도·중동 등지서도 큰 관심…경쟁국보다 앞선 기술력 덕분
국내외 LED 기술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국제 LED EXPO 2009’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삼성 LED, 넥손, 우리조명 등 국내외 23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칩, 패키지 등 부품에서 조명, TV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LED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행사장에는 해외에서 온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많았다.
외국 바이어들이 우리 업체들과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LED조명 업체인 코리아LED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나 중동 등 그동안 LED에 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던 곳에서 온 바이어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싱가포르, 유럽 등지에 LED조명을 수출하고 있는 알에프텍의 해외 영업 담당자는 “홍콩이나 대만 등 경쟁국보다 앞선 우리의 기술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업체들은 LED를 이용한 작품이나 생활용품도 전시해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동통신 부품업체 케이엠더블유는 LED 가로등을 선보였다. 잠자리, 나비 등을 형상화해 디자인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안테나를 보이지 않게 처리, 깔끔함을 더했다. 잠자리 가로등의 경우 CCTV까지 일체형으로 설치할 수 있어 지난 15일 일본서 열린 차세대조명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케이엠더블유에서 전시한 잠자리 모양의 가로등.
화려한 무대 조명들도 전시관 곳곳에 설치돼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 가운데 한삼시스템이 설치한 LED조명 계단은 음악에 맞춰 다양한 색으로 변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조명은 무대 뿐 아니라 교량이나 건축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조명계단.
광섬유 전문업체인 영원테크는 풍경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는 작품을 선보여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쓰인 LED 광섬유는 유리관을 사용하는 일반조명과 달리 파손의 위험이 없고, 유연성도 뛰어나 자유로운 형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풍경처럼 아름다운 작품으로 눈길을 끈 LED 광섬유.
사용자의 심리와 주위 상황에 따라 다른 빛을 내는 감성조명들도 LED 매력을 한껏 뽐냈다. 조명전문 업체 엔이씨는 작은 모델 하우스에 갖가지 감성조명을 설치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낮은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기 위해 최소한의 LED를 사용해 형광등과 접목한 제품은 눈여겨 볼 만 한 아이디어 상품.
주위 여건에 따라 다른 빛을 내는 LED 감성조명.
그 외에도 고기잡이에 사용하는 집어등, 물속에서 작동 가능한 수중 조명,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신호등 등 LED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 글·사진 : 이은수(지식경제부 홍보기획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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