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 구매시 개인정보 요구는 타당한가?

집에 있는 보일러에 등유가 떨어져 급히 주유소에가서 등유 20리터를 구매했다.

그런데 주유소 직원이 노트 하나를 가져와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고 서명하라는 것이었다.

 

너무 황당해 왜 그래야 하느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해야만 등유를 팔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어느 규정에 의해 개인정보를 기록해야 팔 수 있느냐고 물으니 자기는 모르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뿐이

라고 말했다.

 

급히 등유가 필요했던터라 어쩔 수 없이 기록하고 구매는 했으나 돌아 오면서도 왠지 찜찜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개인정보 유출로 사회가 떠들썩하고 논란이 많은데 각 지역은 수많은 주유소에서

등유를 판매할 때 마다 개인정보를 무자비로 수집하고 또 앞의 사람정보를 뒤에 작성하는 고객이 모두

볼 수 있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는 길거리에 버려둔것과 다름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주유소 알바를 포함한 직원들도 믿은 수가 없다.

 

그들이야 말로 어떤 철저한 관리와 보증이 되어 있는 인력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다..

 

다른 주유소는 하지 않는 일을 천안의 봉명동 j주유소에서만 하는지는 모르겠다.

 

모든 주유소에서 이런 불합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 조속히 개선이 필요하고 혹 불법유통 또는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우려되어서 그런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법률을 개정해서라도

막아야 되는 일이지 이렇게 무작위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도록 하는것은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