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의 유래
역시 내가 제대로 알고 있었던거야~!!
아까 젓가락군과의 MSN도중, 빼빼로데이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빼빼로데이가 무엇때문에 생겨났고, 무슨공식(발렌타인이라면 여자가 남자에게,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으로 전해지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내가 빼빼로 데이를 처음 들었던것은 1999년. 지금은 미국에 연수를 가있는 후배가
11월 11일 얘길 해줬었던게 처음이었던듯.
"앗, 오늘 빼빼로 데인데!!"
"빼빼로데이? 그게 뭐하는 날인데?"
"빼빼로 먹는날..-ㅁ-"
"...?"
"11월 11일날 빼빼로 먹으면...........키가 커진데...-_-;;"
당시 들었던 생각은...
'음, 그럼 11월 11일 11시 11분에 먹으면 효과 만점이겠군...'
-_-;;;
아무튼 99년 당시에는 빼빼로데이라고 해도 애들사이에서 그렇게 알게 모르게 퍼져있었을 뿐,
롯데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도 않았고 무슨 "데이"축에도 못끼던게 바로 빼빼로데이였다.
그런데 2000년부터인지 2001년부터인지 갑자기 빼빼로 데이가 무슨 발렌타인이나 화이트데이마냥
사랑 우정 뭐 그런걸로 둔갑하여 갑자기 오늘과 같은 풍경이 연출되기 시작했던 것.
하긴, 롯데나 팬시가게가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지. 그리고 매년 빼빼로 데이마다 어찌어찌
그 유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면, 난 저 얘기를 하곤 했었다.
"11월 11일에 빼빼로 먹으면... 키큰다는거 아녔어? -_-;;"
그때마다 무시당한 한스런 세월...-_ㅜ.. 그런 얘긴 들어본적도 없다는 듯한 반응에 마치 내가
구라대마왕이 된것같은 기분에 휩싸였던 그 굴욕적인 나날들!!(좀 과장이군.)
휴... 역시 내가 알고 있는게 맞았어...( __)a
아무튼 왠지 빼빼로 데이는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나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빼빼로데이 유래]
11월 11일은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입니다.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 지라는 의미에서 친구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는다고 합니다.
이 '빼빼로 데이' 풍습은 1996년 부산, 영남지역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는
뜻에서 친구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에서 시작돼 매년 제품 모양과 비슷한 11월11일을 기해
지켜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이날 빼빼로를 꽃다발 모양으로 꾸며 선물하면서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식사 대신 빼빼로를 먹으며 롱다리가 되라는 말을 전한다는 군요.
이제는 청소년은 물론 직장여성들에게도 널리 퍼져있습니다.
그래서 빼빼로를 생산하는 롯데제과는 매년 11월이 되면 매출이 폭증한다고 합니다.
빼빼로는 지난 83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매출이 매년 15% 이상씩 꾸준히 성장해온 장수제품입니다.
빼빼로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의 글리코사는 1999년 11월 11일을 '포키와 프렛츠의 날'로
정하고 자동차 11대와 11만 1,111명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벌였다.
포키와 프렛츠는 글리코사가 생산하는 '1'자형 스틱형 과자로 국산 빼빼로와 모양이 똑같다고 합니다.
또한 롯데가 물건을 많이 팔기위하여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확인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소문일 뿐입니다.
소문은 소문일뿐 오해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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