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으로, 평소 섭생의 즐거움 속에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싱싱한 제철 음식을 통해 식도락은 물론 건강까지 챙겼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계절. 한기 가득한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전통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강장 음식의 대명사인 '생굴보쌈'과 몸을 따스하게 덥혀줄 '대추죽', 그리고 동물성 지방과 불포화지방산이 조화를 이룬 '비지찌개' 겨울철 대표 건강식
::: "베스트 강장식…입맛돋우기 최고"
▶ 생굴보쌈
굴은 겨울이 제철이다. 예로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 좋은 식품이고, 강장 식품으로 더할 나위 없는 게 바로 굴이다. 굴은 어패류 중에서 여러 영양소를 가장 이상적으로 갖고 있는 그야말로 영양 덩어리이다. 때문에 동서고금을 통해 베스트 강장식으로 애용 되고 있다.
고대 로마 황제들이 굴요리를 즐겼는가 하면, 지금도 서양 가정의 식탁에는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는 별칭 속에 자주, 풍성하게 오른다. 굴을 이용한 요리는 다양하다. 그중 자칫 신선한 야채 섭취가 부족한 겨울철, 싱싱한 양상치와 어우러진 굴보쌈도 입맛 돋우기에 제격이다. 양상치 생굴보쌈은 신선한 굴을 한국식 양념으로 버무린 후 아삭한 느낌이 살아있는 양상치에 올려놓아 굴의 향기와 영양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다. 특히 배추보다 먹기가 수월하다.
● 재료 굴100g, 양상치1/2개, 무100g, 밤3개, 고춧가루 1 큰술, 새우젓 1 큰술, 다진 마늘 1 작은 술, 다진 파 1 큰술, 다진 생강 1/2 작은술, 설탕 1 작은술, 소금 1/3 작은술, 석이버섯 1장, 잣 2큰술
● 만드는 법 1. 굴은 소금물에 넣고 헹구어 껍질을 골라내고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양상치는 잎을 한 장씩 조심스럽게 떼어 씻은 후 가위로 작게 자른다. 3. 무는 가늘게 채 썰고 밤은 껍질 벗겨 납작하게 자른다. 4. 석이버섯은 물에 불려 먼지를 씻은 후 물기 닦고 채 썬다. 5. 그릇에 무와 밤을 담고 양념 넣어 버무린 후 마지막에 굴을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6.양상치에 양념으로 버무린 무채를 담고 석이채와 잣을 얹는다.
::: "몸 따스하게 덥혀 감기에 좋아"
▶ 대추죽
대추죽은 대추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은은한 향과 잣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오묘한 맛을 지닌다. 특히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덥혀줄 수 있어 추운 계절에 곧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즈음, 대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해 목이 마르고 감기에도 쉽게 걸릴 수 있다. 이때 대추 끓인 물을 먹게 되면 목을 촉촉이 적셔주고 기침도 멎게 해 기침 감기와 천식은 물론, 빈혈, 입술 트는 데에도 효험을 볼 수 있다.
● 재료 대추 1컵, 잣 1/4컵, 쌀 1/2컵, 물 4컵, 소금 1 작은술
● 만드는 법 1. 대추는 씻은 후 물 5컵을 붓고 푹 삶아 체에 거른다. 2. 쌀은 씻어서 물에 담궈 불렸다가 잣과 함께 대추 삶은 물을 붓고 믹서에 간 다음 체에 거른다. 3. 대추물과 대추앙금, 갈은 쌀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4. 중불에서 10분정도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하고 그릇에 담은 후 대추채와 실백을 얹는다.
::: "콩기름의 비타민E 동맥경화 예방"
▶ 비지찌개
담백 고소한 맛이 일품인 비지찌개는 추운 겨울철에 곧잘 어울리는 우리의 대표 음식이다. 특히 콩기름에 들어있는 비타민E는 심장병과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막아주고 스태미너에 필요한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돼지갈비의 지방성분은 열을 내는 에너지원으로 추위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고 콩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에서 오는 콜레스테롤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재료 콩 1컵, 돼지갈비 500g, 김치 1/2컵,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2대, 다진마늘 1큰술, 소금, 식용유
● 만드는 법 1. 콩은 씻어서 하룻밤 물에 담가 불려 뒀다가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놓는다. 2. 돼지갈비는 물에 2~3시간 담가 핏물을 뺀 후 2cm 간격의 칼집을 넣는다. 3.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썬다. 4. 냄비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갈비를 넣어 볶다가 김치를 넣어 볶은 후, 갈아 놓은 콩물을 붓는다. 5.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끓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10분 후 마늘과 파,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불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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